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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유머] '피식'이라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미소를 위한 유머 BEST5

오늘 하루는 비록 힘들었지만, 몇년 뒤에 돌아보면 그때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도 기억이 안날 몇년전의 하루에 불과하겠지요. 미래의 나에게 "오늘 나 엄청 힘들었거든!"이라고 항변해도 소용없습니다. "그랬어?"라고 영혼없이 대꾸하겠죠. 그렇기에 조금이나마 웃으며 하루를 보내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오랜만에 유머를 올리게 됐습니다. 약간 올드한 방식의 유머들이지만, 힘든 하루에 굳어있을지 모르는 여러분의 얼굴 근육을 조금이라도 푸시는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1 보통의 반대 초등학생인 민수가 국어시험을 보고 집에 오자, 엄마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엄마 : "오늘 시험 몇 점 받았어?" 민수 : "한 개만 빼고 다 맞았어요" 엄마 : "어떤 문제를 틀렸는데?" 민수 : "보통의 반대가 무엇인지..

[웃음]의 정원 2022.06.20

[테니스 에세이] #4. 아는 만큼 보인다

이틀 전 저녁쯤이었습니다. 아파트 인근 GS편의점에 몇 가지를 사러 갔습니다. 맥주, 이온음료, 과자 등등 주섬주섬 주워 담고는 결제하고 나오는데, 우연히 편의점 앞에서 60~70세 사이로 보이는 어르신들과(4명 정도) 마주쳤습니다. 일상적으로 동네에서 어르신들을 종종 볼 수 있기에 그냥 지나칠 수 있었지만, 그날 제 눈 속에는 그분들이 매고 있던 테니스 전문 브랜드인 W사 가방과 테니스 가방에 꽂혀있는 2자루의 테니스채 손잡이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그 즉시! 그분들은 저에게 더 이상 단순한 동네 어르신이 아니라, 테니스의 고수 향기가 느껴지는 동호인으로 느껴졌습니다. (존경심+10) 이와 관련해 평소 제가 좋아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테니스 에세이] #3. 거리 조절

"공을 잘 보고 잔발로 치기 좋은 곳으로 이동해야지!" "이번에는 공하고 너무 가까워서 제대로 못 친 거야." "이번에는 너무 멀잖아!" 코치님의 말씀. 수많은 공들이 네트를 넘어옵니다. 비록 몇 개월 쳤지만 그 공을 받아내기에 정확한 장소를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갑자기 빠르게 올 때도 있고, 짧게 올때도 있습니다. 아직 어려운 백핸드 쪽으로 올때도 있고, 멀리 뒤쪽으로 올때도 있습니다. 상황상황에 맞게 정확하게 이동하여 힘껏 휘둘러야 하는데 거리 조절이 되지 않다 보니 공을 맞추는데 급급하게 됩니다. 멀리 있는 공을 치려고 힘을 너무 줘서 멀리 날아가는 공들. 가까이 있는 공을 치다 보니 제대로 된 스윙이 되지 않아 힘을 받지 못해 그대로 네트에 안기는 공들.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에서도 거리 ..

[테니스 에세이] #2. 강약조절

#2. 강약 조절 경기를 하다 보면 어떤 때는 온 힘을 다해 스윙을 해야 할 때가 있는가 하면 어떤 때는 공을 일단 네트만 넘겨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는 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상대가 정말 잘 친 공이나, 상대가 정말 제가 치기 어려운 곳으로 공을 보낸 경우가 그렇습니다.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도 무조건 멋있게 보이기위해 강타를 날린다면 그대로 네트에 걸리거나, 아웃이 되거나, 아니면 상대의 발리에 막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이럴때는.. 일단 공을 상대로 넘기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래야 다음이 있고, 다시 준비를 잘한다면 원하는 자세로 온 힘을 다해 정타를 날릴 수 있는 기회가 올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삶을 살아가며 온 힘을 다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어떨 때는 상대에 공을 넘기고 한숨 돌리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