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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에세이] #6. 시작도 하기 전에 지는 방법

얼마전 동호회에서 종종 코치해주시는 50대 형님(?)이 이런 말을 해주셨습니다. “게임이 시작도 하기 전에 지는 지름길이 있어. ‘상대가 너무 강해..' '오늘은 컨디션이 좀 별로라서..' '요즘 바빠서 연습을 못해서..' 경기 전에 혼자 이런 생각을 하거나, 또는 그런 생각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농담하듯이, 나중에 졌을 때를 대비한 변명거리로 툭툭 해대는 것이야." 어젯밤. 정현 선수 이후 우리나라의 간판급으로 성장한 세계랭킹 81위 권순우 선수와 세계랭킹 3위 조코비치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만났습니다. 세계랭킹 3위와 81위의 대결. 결과는 누구나 쉽게 예측 가능하듯 세계랭킹 3위인 조코비치 선수가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손쉬운 승리는 아니었습니다. 권순우 선수는 요즘 참가하는 대회마다 1회전 탈..

[테니스 에세이] #5. 논어와 테니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 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세계관을 확립하였으며, 마흔 살에 미혹됨이 없게 되었고, 쉰 살에는 하늘의 뜻을 알게 되었으며, 예순 살에는 무슨 일이든 듣는 대로 순조롭게 이해했고, 일흔 살에는 마음 가는 대로 따라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내용입니다. 어느날 테니스 스코어를 세다가 우연히 유사성을 발견했습니다. 15살 지우학, 30살 이립 , 40살 불혹... 오! 맞습니다. 테니스 스코어와 같네요! 테니스 스코어는 0(러브), 15, 30, 40, GAME 이렇게 이어지니까요. 그래서 한번 생각을 더 확장해봤습니다. 논어의 내용을 테니스와 접목을 해보자! 공자님께서 테니스에 심취해 계셨다면 이런 말씀을 남기셨지 ..

[축하] 누리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어제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이제 우리나라가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세계에서 7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미국, 러시아 등 우주 분야 선진국과의 격차는 아직 크지만 그 격차를 조금씩 줄일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국가간 기술 이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력끝에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이러한 성과를 이뤄낸 연구진들,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그림]의 정원 2022.06.22

[오늘의 유머] '피식'이라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미소를 위한 유머 BEST5

오늘 하루는 비록 힘들었지만, 몇년 뒤에 돌아보면 그때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도 기억이 안날 몇년전의 하루에 불과하겠지요. 미래의 나에게 "오늘 나 엄청 힘들었거든!"이라고 항변해도 소용없습니다. "그랬어?"라고 영혼없이 대꾸하겠죠. 그렇기에 조금이나마 웃으며 하루를 보내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오랜만에 유머를 올리게 됐습니다. 약간 올드한 방식의 유머들이지만, 힘든 하루에 굳어있을지 모르는 여러분의 얼굴 근육을 조금이라도 푸시는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1 보통의 반대 초등학생인 민수가 국어시험을 보고 집에 오자, 엄마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엄마 : "오늘 시험 몇 점 받았어?" 민수 : "한 개만 빼고 다 맞았어요" 엄마 : "어떤 문제를 틀렸는데?" 민수 : "보통의 반대가 무엇인지..

[웃음]의 정원 202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