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사색]의 정원 41

[오늘의 좋은 시] 무엇이 성공인가 - 랄프 왈도 에머슨

무엇이 성공인가 - 랄프 왈도 에머슨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류시화 시인의 잠언 시집 을 다시 들춰보다가 찾아낸 에머슨의 시 입니다. 어렸을때도 이 시집을 들고 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이 시를 보고 그냥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같은 글을 보더라도 그 글을 대하는 태도가 시간..

[詩: 일상의 발견] 봄이, 왔다!

마치 차디찬 겨울의 허리춤을 잡아당겨 빨리 가지 못하도록 한 것처럼, 마치 온화한 봄이 다가오는 것을 억지로 억지로 밀어내었던 것처럼, 유난히 이번 겨울은 길었다. 코로나라는 역병이 우리들이 설자리를 계속 앗아가고 있어서였을까. 우리들의 추억거리를 계속 지워가서였을까. 우리들의 여유를 훔쳐가서였을까. 그렇게 유난히 이번 겨울은 길.었.다. 하지만, 억지로 막아도 막아도 왔다. 정말 왔다. 반가운 이가 찾아왔을 때 버선발로 마중 나가는 마음처럼 즐겁게, 흥겹게, 기쁘게 맞이한다. 모든 것들이 다시 소생하고 성장하는 그 봄을.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두 팔 벌려 환영해본다. 오느라 고생 많았다고. 네가 와서 우리가 빼앗긴 들에서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다고. 그래서 다시 이겨낼 수 있다고. - 날씨는 흐리고, 아..

고정관념과 이별할 수 있게하는 3가지 이야기는?

"됐어, 옛날부터 그렇게 해온 걸 뭐" "원래, 그랬습니다." 이전에 해왔던 행동들을 깊은 생각없이 계속 할 수 있도록 변명할 수 있는 마법의 문구들입니다. 하지만 인류의 진보는 위와 같은 말, 위와 같은 생각만으로는 결코 이뤄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애플에서 최고의 마케팅 광고로 꼽힌 "Think different" 및 빌게이츠의 "Think week" 등을 보면, 이전에 해왔던 그저그런 루틴을 벗어나 생각의 혁신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이것 또한 생각이군요. 아직 저도 깨닫지 못하지만, 우리의 잠재력은 상상이상으로 뛰어나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한계를 규정하거나 또는 다른 사람이 내린 나에 대한 판단을 그대로 수용해 나의 한계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

정원을 가꾸는 이유

제가 좋아하는 책인 웨이슈잉의 라는 책에서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부족한 제가 드로잉도 하고, 시도 쓰고, 유머글도 남기는 등 다양한 정원을 가꾸는 이유로 적합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되어 제 블로그에도 인용을 해서 올리려 합니다. # 건축가와 정원사의 인생법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에는 이란 말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두 가지 태도를 취할 수 있다. 첫째는 건물을 세우듯 삶을 꾸리는 태도이다. 건물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 완성되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 날이 오면 건물을 세운 사람은 자기가 지은 벽에 갇혀 삶을 멈추게 된다. 다른 또 하나는 정원을 가꾸듯 삶을 사는 태도이다. 이러한 태도를 취하면 폭풍우와 사계절의 변화에 시달려 단 한 시도 쉴 새가 없다. 건물과 달리 정원의 식물은 성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