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사색]의 정원 41

[좋은 글을 읽고 #2] 영어 명언, 그리고 사색

지난 포스팅에서 "카카오톡 프로필 문구로 좋은 영어 표현"을 찾을 때,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는 너무 길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장을 넘기며 좋은 표현이 많은데 너무 길어서 그냥 "패스"한 것이 많았죠. 내심 그게 아쉬웠는데 발상의 전환을 한번 해봤습니다. "사색의 정원"에서 쓰면 어떨까. 그래서 [좋은 글을 읽고]의 두 번째 이야기를 명언과 함께 해봤습니다. 워딩 수의 압박에서 벗어나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그래서 한번 자유롭게 마음을 울리는 표현들을 찾아봤습니다. 1 Even if I knew that tomorrow the world would go to pieces, I would still plant my apple tree.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사과나무를 심겠..

[좋은 글을 읽고 #1] 마이클 조던에게 배우는 삶의 자세

" 장애물을 만났다고 반드시 멈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벽에 부딪힌다면 돌아서서 포기하지 말라. 어떻게 벽에 오를지, 벽을 뚫고 나갈 수 있을지, 또는 돌아갈 방법은 없는지 생각하라. " 2022년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 리스트 황대헌 선수가 1500m 경기를 앞두고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마이클 조던의 명언입니다. 황대헌 선수에게 그 당시 장애물은 1000m 경기에서의 억울한 판정으로 금메달을 뺏긴 상황을 의미합니다. 그는 멈춰 서고 좌절하고 포기할 수도 있었습니다. 멘탈이 통째로 흔들릴 수 있는 위기의 상황이었습니다. (지켜보는 저를 포함한 많은 국민들도 함께 분노할 정도의 상황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인스타에 위와 같은 메시지를 올립니다. 자신은 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벽을 ..

드라마 '눈이 부시게' 김혜자님의 수상소감을 다시 들어보며

https://youtu.be/cTe0jAE-SJ4 (출처: 백상예술대상 유튜브 채널) 작년이었나요.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늦게 접하고 며칠 동안 틈틈이 시간을 내서 정주행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평소 좋아한 '한지민' 배우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남주혁 배우도 정말 연기를 잘했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돋보인 연기는 바로 '김혜자' 배우였던 것 같습니다. 물리적인 나이는 많아졌다 할지라도, 여전한 소녀감성을 가진 명품 배우. 그의 깊은 연기였기에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2019년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은 김혜자 배우의 수상소감이 더 깊은 울림을 줍니다. 드라마의 내레이션이 아무리 좋아도,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에게까지 전달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김혜자님..

[오늘의 좋은 시] 인생의 황금률

인생의 황금률 네가 열었으면 네가 닫아라. 네가 켰으면 네가 꺼라. 네가 자물쇠를 열었으면 네가 잠가라. 네가 깼으면 그 사실을 인정하라. 네가 그걸 도로 붙일 수 없으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을 부르라. 네가 빌렸으면 네가 돌려 주라. 네가 그 가치를 알면 조심히 다루라. 네가 어질러 놓았으면 네가 치우고 네가 옮겼으면 네가 제자리에 갖다 놓아라. 다른 사람의 물건을 사용하고 싶으면 허락을 받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면 그냥 놔 두라. 네 일이 아니면 나서지 말라. 깨지지 않았으면 도로 붙여 놓으려고 하지 말라. 누군가의 하루를 기분좋게 해주는 말이라면 하라. 하지만 누군가의 명성에 해가 되는 말이라면 하지 말라. 류시화의 시집 에 나오는 작자 미상의 시 입니다. 이 시에서는 다음 두 가지가 핵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