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선정하게된 이유
어떤 리더십이 좋은 리더십일까? 좋은 리더십이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성인이나 영웅적리더십을 일상에서 일반인이 따라할 수 있을까?
최근 이러한 질문들을 스스로 던지던 차에, 독서통신교육이 눈에 띄였고 수많은 도서 목록중에서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많이 알려진 책도 아니었고, 작가가 누구인지도 전혀 배경지식이 없었지만 인터넷 서점에서 책의 요약을 보니 내가 그간 리더십 관련 관심있었던 '이나모리 가즈오'는 물론 많이 알려진 한비자, 마키아벨리, 제갈공명 등 많은 위인,성인들의 리더십도 같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
# 이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
책을 다읽고 덮은 순간 크게 3가지의 느낌이 들었다.
바로 부담감, 의무감, 희망이다.
먼저, 책을 읽고 난 뒤, 책 속에 나와있는 책의 내용을 종합 정리해서
나만의 메시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약간의 부담감이 느껴졌다.
마치 숙제를 받은 느낌이랄까.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는, 숙제를 이행해야겠다는 일종의 의무감이 들었다.
내가 회사에서 리더의 위치가 언제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이미 리더이거나(가정), 리더가 되어야하는 상황(사회)이 언제 닥칠지 모르기에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진정으로 중요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서두에 말한 '좋은 리더십이란 무엇인가?'라는 나의 물음에 대해 그동안은 마치 눈에 손수건을 두르고 손의 느낌으로만 더듬어 찾는 듯 답답했다면, 지금은 이 책의 도움으로 손수건을 스스로 풀고 마주하게 돼 나만의 리더십을 찾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 것이다.
# 나의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실천방안
산을 올라갈때 케이블카를 타고 빠르게 올라가며 산을 내려다보았거나, 산을 올라가되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다른 생각을 했다면 그 산에 대해 제대로된 설명을 할 수 있을까.
자주 그 산을 오르며, 집중하여 옆에 서있는 나무의 모양도 살펴보고 능선에서 정상에서 볼 수 있는 각각의 경치도 구경하고 음미해야 비로소 내가 그 산을 조금 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읽는 것도 그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책을 눈으로만 빠르게 한번 훑거나, 활자들이 머릿속에 잠시 머문채 의미가 마음속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비록 책을 끝까지 읽었다는 약간의 성취감은 있을지언정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산에 대해 조금 더 알기 위해, 즐겁게 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내 삶에 활용하기 위해 다음의 세가지를 중점적으로 실천하려 한다.
첫째, 7회독 + 나만의 메시지 마련
아쉽게도 지금 서술할때까지 1회독밖에 하지 못했다.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한비자, 마키아벨리, 비스마르크, 제갈공명, 카이사르, 공자 등 쉽게 읽고 넘어갈 수 없는 메시지들이 가득해서 잠시 눈으로 훑는다고 감히 내것이 되었다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따라서, 꾸준히 7회독을 하며 메모를 통해 나만의 핵심 메시지를 도출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나온 한줄의 문장이 앞으로의 내 삶에서 나를 지탱해줄, 리더로서 사람들을 이끌어줄 소중한 원칙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둘째, 나에게 엄격하고, 다른이(부하,아이들)에게는 관대하되 공정한 신상필벌 병행
마키아벨리, 한비자, 제갈공명, 이순신 등 책에서 나오는 분들은 한결같이 기본적으로 자신에 대해 엄격했고, 부하에게는 관대하게 대했다. 하지만 부하에 대한 관대함이란 무조건적인 허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칭찬해주고 솔선수범해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공정하게 대하되, 뚜렷한 원칙에 근거해 규칙을 어기는 등 제재가 필요할때는 그것을 이행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한다. '에휴 마음이 아프니 한번 넘어가자', ' 내가 뭐라하면 그들이 나를 나쁘게 보지 않을까' 라는 마음의 속삭임을 단호히 이겨내야 한다.
손자병법(제갈량편에서 인용)에 관대함에 대한 좋은 글귀가 있어서 남겨본다.
"병사 보기를 아이들 보듯이 하라. 그러면 그들은 기꺼이 아주 깊은 골짜기까지 따라올 것이다. 그들 보기를 사랑하는 너의 아들 보듯이 하라. 그러면 그들은 죽을 때까지 너의 편을 들 것이다 <손자병법 제10장 지형편>
셋째, 아주 사소한 행동의 축적 - 배운대로 소소하게 실천하기
작지만 아주 중요한 포인트이다.
모든 것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조금씩이라도 실천해야한다.
책에서 배운 것을 '정말 뛰어난 통찰이구나' '나는 이렇게 해야지' 하고 감탄하고 그냥 넘어간다면 결국 시간이지나면 그 책에서 얻은 것은 없을 것이다.
7번읽고 나만의 핵심메시지를 만들어, 그 원칙으로 일상생활에서 실천을 해보도록 해야겠다. '우리 언제 밥한번 먹자' '나는 좀이따가 그걸 시작할거야' 등등 나의 실천이 당장 시작되는 것을 가로막는 '언제(someday)' '좀이따가'의 마법에서 벗어나야한다.
결국은 지금, 이순간이다. 이것이 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실천방안이다.
7번 읽기전에도 기본적인 큰 개념은 내 가슴속에 있다. 그것은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되 다른사람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엄격하게 대하는것. 그것을 스스로 실천해가면서 살을 붙이거나 빼서 나의 원칙을 만들어나가야겠다.
일상의 실천속에 나의 원칙을 더욱 강화하거나 수정하며 더욱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을 것 같다.
#유필화 #리더십 #실천 #한비자 #제갈공명 #마키아벨리 #비스마르크 #카이사르 #공자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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