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가 기회를 바꾼다?
“...그래서 결론이 뭐야?”
누구나 일을 하다가, 친구에게, 부모님에게 한 번쯤은 들어본 말일 것 같습니다.
분명 많은 내용을 설명했는데, ‘횡설수설했다’는 평가를 받을 때마다 속이 쓰리시지는 않으셨나요?
저도 말주변이 있지는 않아서 그동안 이런저런 책을 보며 배워나가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말을 잘하고 싶은데, 왜 잘 안 될까?’
그런 갈증 끝에 만난 책이 바로 『횡설수설하지 않고 똑 부러지게 핵심을 전달하는 법』(임정민 지음 / 메이트북스)입니다.
단순한 스피치 기술서가 아니라, 말의 구조부터 감정 표현까지 말의 본질을 짚어주는 실전형 가이드북이라 공감과 실용성 모두 잡은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와 책 소개 – 누구에게, 왜 필요한 책일까?
저자 임정민은 국내 유수의 기업, 공공기관, 방송에서 커뮤니케이션 코치로 활동해온 전문가입니다. 삼성, 포스코, 인천공항공사 등 수많은 강연을 통해 말하기의 기술과 철학을 전파해왔죠.
이 책은 말의 내용과 형식, 비언어 표현, 감정 전달, 구조화 전략 등, 한마디로 ‘말의 전 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프레젠테이션, 보고, 회의, 인터뷰 등 공적인 말하기 상황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일상 속 대화, 자기표현, 감정소통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책의 핵심 – 말하는 힘을 키우는 6가지 전략
✅ 1. 소리 – 잘 들리게 말하면 집중을 끌 수 있다
- 긴장되는 발표 전, 심호흡만 잘해도 목소리 안정과 뇌파 안정 효과가 있습니다.
- “내가 할 수 있어”, “나는 준비되어 있다”는 자기 암시는 실제 성과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 발표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동선, 표정, 멘트까지 시뮬레이션 하면 효과 만점이겠죠
✅ 2. 전달 – 알아듣게 말하면 신뢰를 얻는다
- “말끝을 흐리는 습관”은 자신 없는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대표 말버릇입니다.
- 서술어를 정확히 마무리, 주어와 서술어를 가깝게 두기, 끝음절 발음 분명히 하기
- 예: “열심히 준비했고요... 어... 네.” →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자신 있습니다.”
✅ 3. 구조 – 체계적으로 말하면 핵심이 꽂힌다
- AMD 구조: Attention(주의 환기) → Main(핵심 내용) → Desire(청중에 대한 바람)
- PREP 공식: Point(핵심) → Reason(이유) → Example(예시) → Point(재강조)
- 무슨 말을 할지 몰라 횡설수설할 때, 이 두 가지 구조를 익히면 말이 ‘정리’됩니다
✅ 4. 언어 – 다르게 말하면 쉽게 이해된다
- 비유, 숫자, 비교와 대조는 정보의 이해력을 높여주는 핵심 도구
- 어려운 말 대신 쉬운 말로, 구어체로 대화하듯 표현하면 듣는 사람도 편해집니다
- 예: “피드백은 빠르게 제공해야 한다” → “뜨거운 음식처럼 바로 주는 게 가장 맛있어요”
✅ 5. 몸짓 – 몸으로 말하면 더 오래 기억된다
- 손짓, 눈맞춤, 시선, 동선 활용은 메시지에 시각적 임팩트를 더해줍니다
- 중요한 내용 말할 때는 앞으로 한 걸음, 주제 전환은 좌우 이동으로 집중도 ↑
- 비호감 비언어 습관(시선 회피, 몸 꼬기, 손장난 등)은 의식적으로 고쳐야 합니다
✅ 6. 감정 – 감정을 실어 말하면 공감이 일어난다
- 사람들은 ‘정보’보다 ‘이야기’에 감동합니다. 스토리텔링은 감정을 전하는 도구입니다.
- “어느 친구가”보다는 “내 친구 수연이가”처럼 고유명사 사용으로 몰입도가 향상됩니다.
- 진심이 담긴 말은 어설퍼도 마음을 울립니다. 감정은 훈련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인사이트 – ‘잘 말하는 사람’보다 ‘잘 전하는 사람’ 되기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말을 잘하는 것보다, 잘 전하는 게 중요하다.”
화려한 단어보다,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를 정확하게 전하는 능력이 말의 본질이더라고요.
특히 PREP 구조를 이해하고 나니, 제 말을 훨씬 조리있게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상황별 팁 요약 정리
👔 직장 회의 | “결론(P) → 이유(R) → 사례(E) → 다시 결론(P)” 구조로 말하기 |
❤️ 연인과 대화 | 부정표현 대신 감정 담은 I-Message: “넌 항상 바빠” → “나는 보고 싶었어” |
👨👩👧 가족 소통 | 비난 대신 공감과 관찰 중심의 표현 연습 |
🎤 발표/강의 | 시작은 질문 또는 통계 → 본론은 3가지 키포인트 → 마무리는 명언 한 줄 |
마무리, 이 책이 특별한 이유
『횡설수설하지 않고 똑 부러지게 핵심을 전달하는 법』은 말하는 능력을 단순 기술이 아닌 ‘사람과 마음을 잇는 도구’로 바라봅니다. 말 때문에 기회를 놓쳤던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의
지금, 그리고 내일을 응원합니다.
"Step by Step, Ferociously"
감사합니다.
- 그라페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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