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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편지 #2] 성공의 기쁨이 훗날 부담감으로 돌아올때 대처하는 마음가짐 3가지는?

우리딸 SONG! 오늘 이 기사가 여러 포털 메인에 많이 올라있었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3802 “평창 금메달 쓰레기통에 던졌다” 클로이 김의 고백 클로이 김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www.joongang.co.kr 미국의 스노보드 스타이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클로이킴. (한국계 미국인이라 국내에서도 관심이 큰 인물이기도해) 그녀는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에 다녀온 후 금메달을 부모님 집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했지. 왜일까? 바로 그동안 짓눌러왔던 압박감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고 해. 상상해 봐. 그토록 꿈꿔왔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되었지만, 잠깐의 환희와 기쁨 뒤에 네가 평범했던 나날들이 사라지..

[육아]의 정원 2022.01.26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좌우명은?

정답은 '천천히 서둘러라' 뜻을 지닌 라틴어 Festina lente (페스티나 렌테) 입니다. 혹시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말을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이말은 로마 공화정 말기의 정치가이자 장군인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갈리아 전쟁을 치르는 중 로마 원로원에서 군대를 해산하고 로마로 돌아오라고 하자, 갈리아와 이탈리아의 국경인 루비콘강을 건너 로마로 진격하며 남긴 말입니다. 뭔가 결단을 내렸을때 많이 인용하는 말이죠. 아우구스투스의 좌우명을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카이사르가 왜 나오냐구요? 그 이유는 바로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는 실제로 밀접하게 관계가 있고, 위의 좌우명이 탄생하기에 적잖게 영향을 줬을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카이사르가 암살당한 후 공개된 유언장에는 그의 후계자로 친인척이었던 옥타비..

[딸에게 보내는 편지 #1] 우리 딸은 언제 이 글을 볼 수 있을까?

우리 딸. SONG. 아빠가 오랜만에 블로그 활동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다시(라고 말하기에는 언제글을 썼는지가 아득하지만) 글을 쓰기 시작했어. 이 블로그를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하다가 문득, 하루하루 일상속에서 우리 딸에게한 엄한 말들, 아니면 너무 좋았는데 미처 표현이 미흡했다 싶었던 순간들, 내가 부족하고 잘못했던 순간들을 모아 아빠의 반성과, 변명의 기회를 갖는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어. 우리 SONG이 언제쯤 이 글을 볼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나씩 글을 남기고, 생각을 정리하고, 반성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다진다면 너와의 순간순간들이 너무나도 소중하다는 것을 더욱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바쁜 일상에서 잠시 잊고 지내는 그런 마음들을 빠르게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본..

[육아]의 정원 2022.01.25

[詩] 오랜만에 시를 써보니

오랜만에 시를 써보니 - GraFero 어제도 그랬다. 한참을 깜빡이는 모니터를 보다가 그냥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던 듯이 모니터가 있는 방에 다시 들어오지 않았다. 바쁘게 일을 만들었고, 운동도 하고, 카톡도 했다. 모니터 앞에 다시 앉는 것만 빼고는. 솔직히 말하면 그제도 그랬고, 한 달 전에도, 1년 전에도 그랬다. 뭐 그렇게 대단한 것을 쓰려고 그렇게 우물쭈물거리냐 뭐 흰 공간에 아무렇게 단어들을 조합해 넣으면 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 맞아.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 어릴 때 나는 '문학소년'이고 싶었다. 몇 자 끄적여서 친구들에게 보여주고는 문학소년이라고 자칭하고 나 혼자 스스로 어깨에 힘을 줬다. 어느덧 몸은 자랐지만, 문학소년은 그대로 그때에 머물러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