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드로잉
- 제목 : 봄을 준비하다, 바라보다.
- 설명 : 봄은 정말 짧습니다. 추운 겨울이 유난히 길어서 일까요. 더욱 봄이 더욱 짧게 느껴지고, 그렇기에 더욱 그런 봄을 보내면서 좋지만 아련한 마음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의 그림에는 테니스 서브를 준비하는 여성이 보입니다. 여성은 시선은 어디에 있을까요? 맞습니다. 벚꽃을 보고 있습니다. 벚꽃은 순식간에 아래로 내려오겠지요. 짧은 봄처럼요. 그 찰나에 딴생각을 하거나, 허투루 보낸다면 그냥 코트에 떨어지는 벚꽃만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찰나를 잡아서 힘껏 쳐서 벚꽃이 멋지게 날아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 두번째 드로잉
- 제목 : 아름다운 클레이코트가 있는, 몬테카를로.
- 설명 : 얼마 전 권순우 선수가 클레이코트 경기를 한다고 해서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개최되는 경기였습니다. 테니스 코트 전경을 보고 단번에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그 옆에 위치한 테니스 코트(옆에 수영장도 있네요). 그것만으로도 너무 설레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을 한 번 그림으로 나타내 봤습니다. 언젠가 한 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 세번째 드로잉
- 제목 : 마음의 변화
- 설명 : 공이 네트를 넘어올 때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테이크 백 자세도 신경 써야 하고, 손목 각도를 유지해야 하며, 지나치게 힘을 주지 않아야 하고, 공은 어디로 보낼지 생각해야 하고, 발리를 당할 수 있으므로 바로 빠른 테이크백을 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깨를 닫는 자세를 유지하고, 잔발로 정확한 타점 근처에 위치해야 하며, 공은 너무 늦게 맞추지 말고 약간 1시 방향에서 맞춰야 하며, 이번에는 그냥 약하게 네트만 넘겨야 할지 아니면 결정구를 만들기 위해 힘껏 칠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머릿속이 복잡해지면 긴장하게 되죠. 여기서 긴장에 굴복하면 늦게 치거나, 공을 엉뚱하게 맞추거나, 제대로 스윙을 못하는 등의 실수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계속된 연습으로 자신만의 자세를 구축해 놓았다면 치는 순간 '제발 잘 맞아라!'라고 생각하며 정타를 때릴 수 있고, 결국 팔로우스루 자세를 취하며 미소 짓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결론은 긴장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결국 연습뿐이라는 것. 이것이 핵심 메시지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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