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심을 유지해야겠다는 마음은 있음에도, 우리는 매번 흔들리곤 합니다.기대와 두려움 사이에서 희망이 커질수록실망도 깊어질까 걱정하며그렇게, 마음의 균형을 잃어갑니다..누군가는 말했습니다."욕심내지 말거라.네가 가진 것도, 잃은 것도모두 잠시 빌린 것일 뿐."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말의 의미가이제야 조금씩 깨닫게 됩니다.어쩌면,바람 따라 흔들리는 나뭇잎처럼좋은 일엔 들뜨고, 나쁜 일엔 침잠하며,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끝없이 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하지만 자연을 보면폭풍이 지나가도 산은 미동도 않고,계절이 바뀌어도 강은 묵묵히 흐흡니다.그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존재할 뿐입니다.어쩌면, 평정심이란무심한 것이 아니라모든 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는깊은 수용일지도 모릅니다.기쁨도 슬픔도 그저 스쳐 지나가는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