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 깜빡이는 커서를 보며 일단 긴 한숨 시전.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가 물 한잔 마시고. 유튜브로 음악을 킬까? 고민을 해본다. 뭔가 잘쓰고는 싶은데, 머릿속에서 글자들이 뱅글뱅글 돌고 키보드에 얹고 멈춰있는 내 손가락들은 미처 그 글자들을 치지 못하고 허공에다가 피아노를 쳐댄다. 몸만 푼다. 아니 손가락만 푼다. 블린이(블로그+어린이) 1개월 차의 깜빡이는 커서 앞에서의 방황하는 모습입니다. 1개월 차라고 하기에 어색하네요. 아직 횟수로는 1개월이 안되니.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던가요. 그래도 용감하게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아직 편집도 어색하고, 글도 어색하고, 모든 게 어색하지만 나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작은 기대감이 이 플린 이를 지탱해주는 커다란 원동력이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