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테니스 레슨일. 그렇지만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방학때문이었습니다. 첫째는 방과 후 수업 방학, 둘째는 어린이집 방학으로 꼼짝없이 집에서 같이 놀며 티비도 같이보고 맥포머스도 조립해보고, 그림도 그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너무 집순이 집돌이를 만드는가 싶어서 오후에 마음을 크게 먹고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딸이 거절했습니다. 단칼에. 막내도 누나따라 안 간답니다. 완강하게. 날씨가 예상외로 쌀쌀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얘들아~ 운동도 할겸 좀 나가야 되지 않어?'라고 말했지만, 몸은 편했습니다. 그래서 재차 제안을 하지 않고 집에서 뒹굴거렸습니다. 그렇게 월요일은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누워서 다같이 티비를 보는 중, 저는 태블릿을 가지고 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