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8일 오전. 동생은 어린이집에 갔고, 아빠는 너와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어. 네가 요즘 좋아하는 배드민턴을 실내에서 칠 수 있게 며칠 전에 미리 인근 복컴(복합커뮤니티센터)에 예약을 해뒀지. 요즘 너무 추워서 운동을 많이 못해서, 계속 집에만 있으려고 하는 네 모습을 보고 좀 움직여야겠다는 생각도 했어. 춥다며 달려가는 너를 붙잡고 가는 길에 기념사진도 찍고, 건물에 들어서며 온도 체크 (이제 너도 아빠가 안 들어줘도 혼자 서서 온도 체크가 되더라)하고, QR코드도 찍고는 바로 지하 2층에 있는 체육관으로 같이 갔었지. 아빠도 배드민턴 실력이 썩 좋지 않아 배드민턴을 가르쳐주는데는 한계가 있었어ㅠ 그래도 혼자 열심히 연습해보는 모습이 보기 좋았음. 하. 지. 만.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