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아마도 네가 기억이 날 거라 생각해. 왜냐면 아빠가 어제 말한 짐 로저스 아저씨의 책()을 보다가, '다시 해봐'란 시를 읽고 감탄하고는 바로 워드프로세서 작업을 해서 네 책상이 있는 곳에 프린트해서 붙여놨었어. 이제 기억나지? 하. 지. 만. 네 반응은 썩 좋지 않았어. 또 그 명언 타령(?)이라는 반응이었지. 그래도 좋은 글은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을 되돌아보고 더욱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비록 그때의 네가 소위 'Oh my god'이라며 별로라고 소리쳐도, 언젠가는 이 내용을 곱씹어보며 받아들일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어. 일단 그 내용을 한번 보자. 한 두 번 안된다고 '난 안돼'라고 단정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마음가짐이야. 누구도 처음부터는 잘하지 못해. 잘 안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