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페로의 경제노트] “트럼프 관세폭탄 이후,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트럼프의 ‘관세 폭탄’, 세계는 지금 무역 전쟁 중
– 글로벌 증시, 외교, 실물경제에 번지는 ‘트럼프 관세 쇼크’의 진실
2025년 4월, 세계는 다시 한 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고강도 관세 정책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외치며 104%에 달하는 초고율 관세를 포함한 글로벌 무역 공격을 단행했는데요,
이번 조치는 단순한 무역 정책을 넘어, 세계 경제와 지정학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1. 증시는 곤두박질, 세계는 충격에 빠지다
관세가 전격 발효된 4월 9일, 미국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 S&P500: 고점 대비 20% 하락 → 베어마켓 진입
- 다우 선물: -750포인트 하락
- 홍콩 항셍 지수: -13% 폭락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대)
- 일본 닛케이 지수: -2,644엔 하락 (역대 3위 하락폭)
- 한국 코스피 지수: 20% 이상 하락 → 긴급 산업 지원책 발표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졌고, 글로벌 기업 CEO들은 백악관에 비공식 로비를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2. ‘맞춤형 협상’이라는 이름의 압박
트럼프는 각국에 맞춤형 딜(Tailored Deals)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세 철회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비무역 분야까지 포함된 ‘패키지 협상’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질 석방
- AI 기술 협력
- 미국산 에너지 구매 확대
- 마약·불법약물 대응 공동전선
“관세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원스톱 쇼핑 수단이다.” – 도널드 트럼프
명확한 기준이나 전략 없는 무차별적 압박 외교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 일본의 반응 – 주가 급락과 외교적 곤혹
일본은 대표적인 피해국 중 하나입니다.
- 일본산 제품에 24% 관세
- 일본 총리는 트럼프와 약 25분간 긴급 전화회담
- 회담 직후 트럼프는 SNS를 통해
“일본은 무역에서 미국을 매우 불공평하게 대우해 왔다”는 비판성 발언을 게시
이는 경제뿐 아니라 외교적 모욕으로까지 해석되며, 일본 내 투자자와 언론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4. 중국과의 정면 충돌 – ‘이길 수 없는 전쟁’?
가장 강력한 타깃은 역시 중국입니다.
- 모든 중국산 제품에 최소 104% 관세
- 중국은 보복 관세 외에도 희토류 제한, 미 농산물 금수, 미국 기업 제재 등 다양한 수단을 준비 중
- 트럼프는 “중국은 협상하고 싶어 하지만 방법을 모른다”고 주장
- 그러나 시진핑은 굴복 불가 입장 → 장기전에 돌입할 가능성 큼
이번 무역 전쟁은 경제와 정치, 기술 패권을 동시에 놓고 벌이는 구조적 충돌이라는 점에서, 단기 봉합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마무리: 우리는 어떤 신호를 받아야 할까요?
이번 사태는 단순히 ‘트럼프의 관세’가 아니라,
세계가 다시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
- 무역 의존국의 취약성
- 국제 협력의 리스크 관리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앞으로 각국은 무역·외교 전략을 전면 재설계해야 할 시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럼, 주가는 어디로 갈까요?
현재 흐름을 고려하면, 증시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과 하락 압력에 놓일 가능성이 큽니다.
- S&P500은 베어마켓에 진입했고,
- 미중 갈등, 소비 위축, 기업 실적 저하 등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기술·소비재 대형주는 타격이 심할 수 있습니다.
- 반면, 원자재·에너지·금 등 안전자산에 일시적 수요가 몰릴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는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금은 “지켜보며 대응 전략을 준비하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