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서평] 《팀장의 감정사전》 서평 – 어쩌다 팀장이 된 당신을 위한 감정 안내서

[책 서평] 《팀장의 감정사전》 – 어쩌다 팀장이 된 당신을 위한 감정 안내서

“팀장이 된다는 것은 일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정체성이 바뀌는 일입니다.”


📌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는가?

요즘 팀장은 예전의 팀장과는 다릅니다. 지시하고 통제하는 관리자의 역할이 아니라, 구성원을 이해하고 감정을 조율하는 감정 리더십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김연의 작가의 책 《팀장의 감정사전》은, ‘좋은 팀장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실용적 접근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팀장이 되는 과정에서 어떤 감정을 마주하게 되는가’**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실무자에서 팀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감정의 파도—불안, 두려움, 불편함, 좌절감, 뿌듯함까지—를 현실감 있게 담아냅니다. 그리고 그 감정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돌보고,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지를 나직하게 알려줍니다.


✨ 책의 기본 정보

  • 제목: 팀장의 감정사전
  • 저자: 김연의
  • 출판사: 플랜비디자인
  • 출간일: 2023년 7월
  • 쪽수: 236쪽
  • 가격: 16,800원
  • 카테고리: 자기계발 / 리더십 / 조직문화 / 감정관리

📖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4개의 감정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장에는 관련된 짧은 글들이 #낯설다 #억울하다 #섭섭하다 #겸연쩍다 같은 해시태그와 함께 소개됩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장: 두려움 – ‘어쩌다 팀장이 된’ 이들의 당혹감과 막막함
  • 2장: 불편함 – 실무자에서 리더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감정
  • 3장: 좌절과 분노 – 현실적인 삽질과 감정 소모, 팀원 이직 등
  • 4장: 만족감 – 작지만 큰 성취, 관계 안에서 오는 소소한 기쁨

각 장의 마지막에는 ‘팀장들에게 추천합니다!’라는 형태로 간단한 요약과 감정 정리가 포함되어 있어 바쁜 직장인들도 틈틈이 읽기에 좋습니다.


🔍 핵심 포인트 요약

1. 대부분의 팀장은 ‘어쩌다’ 팀장이 됩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내가 팀장이 될 거라 막연히 생각은 했지만, 그게 이렇게 갑자기일 줄은 몰랐다.”

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이 명확한 리더십 교육 없이 팀장이 됩니다. 실무는 익숙하지만, ‘사람을 이끄는 것’에는 서툰 상태에서 팀장이 되고, 감정적으로 혼란을 겪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2. 팀장의 감정은 곧 팀의 분위기를 만듭니다

이 책은 팀장의 감정이 얼마나 강력하게 조직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 “짧은 한숨, 굳은 표정, 지친 목소리… 팀원은 다 느낍니다.”

단순히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의식하고 관리하는 것, 나아가 감정을 공감과 리더십의 도구로 전환하는 것이 팀장에게 요구되는 감정 리터러시입니다.


3. 자유는 책임이 됩니다

자율 근무, 프로젝트 방향 설정, 권한 위임…
겉보기엔 자유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팀장은 매일 업무를 정리하고 판단하며, 때로는 성과가 나지 않아도 과감히 그 일을 멈출 수 있는 용기도 가져야 합니다.


4. 실무 경험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실무자로서의 경험과 스킬은 팀장 자리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오히려 예전의 성공 방식이 팀원들과의 거리감을 만드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그 순간 필요한 것은 완전히 새롭게 출발하는 용기, 그리고 실패를 인정할 수 있는 자존감입니다.


5. 팀장이라는 정체성은 일상의 8할을 차지합니다

퇴근 후에도 팀원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고, 출근 전부터 미팅과 보고서가 떠오르는 삶.
이 책은 ‘팀장’이 직책을 넘어 삶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는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일의 무게를 건강하게 감당하는 법, 일상 속의 감정을 균형 있게 다루는 법”이 바로 이 책이 주는 메시지입니다.


✨ 한 줄 평

“팀장이 된다는 것은 리더가 되기 전, 인간으로서 먼저 성장해야 하는 일입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팀장으로 처음 발령을 받은 직장인
  • 실무와 리더십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중간 관리자
  • 조직 안에서의 감정 소모로 지친 모든 직장인
  • 감정과 리더십을 함께 고민하는 HR 담당자
  • 단단한 리더보다 따뜻한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

마무리하며

《팀장의 감정사전》은 팀장으로서 ‘어떻게 일할 것인가’보다 먼저 ‘어떻게 느끼고,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지금 팀장으로 살고 있는 당신, 또는 앞으로 팀장이 될 예정인 당신에게 이 책은 사전도, 위로도, 때로는 거울이 되는 책입니다.

팀장이라는 단어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이 책 한 권이 당신의 감정을 가볍게 해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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