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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페로의 경제노트] 헐리우드 영화 제재까지… 중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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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영화도 제재? 중국의 반격 시작됐다|2025 무역전쟁 리포트

2025년 4월, 세계 경제의 중심이 다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 조치가 시장에 일시적인 안도감을 주었지만, 중국을 예외로 둔 결정은 또 다른 긴장 국면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중국의 강경 대응, 주요 국가의 반응, 그리고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1. 트럼프의 90일 관세 유예, 그런데 중국만 예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9일,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 정책을 대부분의 국가에 대해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만은 예외로 남겼고,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125%의 고율 관세를 적용했습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케빈 해셋은 “선의에 기반한 대화의 결과이며, 약 15개국이 무역협정을 명시적으로 제안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EU, ASEAN, 영국 등이 트럼프의 유예 조치에 호의적 반응을 보이면서 미국-비중국 국가 간 경제협력 가능성도 열리고 있습니다.


2. 중국의 반격: 관세, 영화 수입 제한, 기업 제재까지

중국은 이에 강경하게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보복 조치 3가지:

  1. 84% 보복관세: 미국산 제품 다수에 고율 관세 부과
  2. 헐리우드 영화 수입 제한: “시장 원칙에 따라 수입 영화 수를 줄일 것”
  3. 미국 기업 제재: 12개 기업 수출 통제, 6개 기업은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추가

🎬 중국은 세계 2위의 영화 시장.
헐리우드 영화가 규제되면, 콘텐츠 수출 산업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중국 정부는 “협상의 문은 열려 있지만, 존중과 평등이 전제”라며, 압박과 위협에는 맞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3. 세계 각국의 반응: 협상 모드 or 거리두기?

유럽연합(EU)

  • 관세 유예를 **“경제적 이성의 복귀”**라고 환영
  • 보복 조치는 90일간 유보
  • 그러나 여전히 미국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에 우려

영국

  • 신중하고 지속 가능한 노선을 따를 것”이라며 미묘한 거리두기

폴란드

  • 트럼프의 유예 조치를 양측의 협력 기회로 해석

ASEAN

  • 보복 자제를 선언하며, 미국과 균형 잡힌 해법을 모색 중

4. 글로벌 경제와 시장 반응: 회복? 불안정?

트럼프의 관세 유예 발표 직후, 미국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 다우 지수: 하루 만에 3,000포인트 상승
  • S&P500: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상승률 기록

하지만 바로 다음 날, 하락 반전이 나타났습니다.

  • 선물지수 하락, 채권시장 불안정성 지속
  • 골드만삭스: “미국과 글로벌 경기침체 확률 60%”
  • JP모건: “정책 반전에도 불구하고 회복 어려울 것”

📉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4%로 안정됐지만,
관세가 본격 반영되면 소비자 물가 상승이 재개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 해석: 트럼프의 전략, 승부수일까?

백악관의 진짜 노림수는 무엇일까요?

  • 단기적으로 시장 안정을 유도하며 정치적 지지 확보
  • 중국을 겨냥한 압박 카드로 다자 외교 협상력 강화
  • 중간선거(2026)와 연계된 전략적 포석 가능성

그러나 예측 불가능한 정책 변화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론: 무역전쟁 2라운드, 이제 시작일 뿐

2025년 4월 현재, 미국과 세계는
무역 전쟁의 긴 터널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유예는 단기적 완화책이 될 수 있지만,
중국과의 갈등이 구조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이상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은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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