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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페로의 경제노트] 2025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중국의 반격 전략 총정리(feat.한국은행 리포트)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 중국의 강력한 반격과 글로벌 시장의 파장

2025년 4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전격 부과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관세 상향, 미국 기업 제재, 희토류 수출 통제라는 전방위적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보고서(2025.4.11)를 바탕으로, 중국의 대응전략과 시장 영향, 향후 전망까지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핵심 요약

  • 미국,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 고율 관세 부과
  • 중국, 관세 보복(34% → 84%) + 미국 기업 72곳 제재 + 희토류 통제
  • 미중 간 무역갈등 재점화… 시장 불확실성 확대
  • 중국은 내수 강화, 유럽·인도 등 대체 시장 확보 전략
  • 미국은 환율 조작 우려, 중간선거 전 경기하락 경계
  • 중국, 경기부양책·통화완화 정책 적극 준비 중

중국의 공식 입장: “협상은 하되, 굴복은 없다”

중국 국무원은 4월 9일, ≪중·미 경제무역관계의 특정 문제에 대한 입장≫ 백서를 발표하며 다음과 같은 원칙을 천명했습니다:

  • 미중 무역관계는 상호 이익을 위한 것이며, 시스템 차이로 갈등은 자연스러운 현상
  • 그러나 강압적 관세와 일방주의는 다자무역 질서 훼손
  • 중국은 국제법과 법률에 근거하여 정당한 대응을 할 것

“대화는 원하지만, 핵심 이익을 해치는 일방적 압박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중국의 반격: 관세+제재+희토류 통제

1️⃣ 관세 인상

  • 4월 4일 발표된 34% 관세를 84%까지 상향 조정
  • 누적 대미 관세율은 101%에 육박

2️⃣ 미국 기업 72개사 제재

  • Shield AI, Sierra Nevada 등 군수업체 6곳: 신뢰 불가 기업 지정
  • American Photonics 등 12곳: 수출통제 대상, 이중용도 물품 금지
  • 총 72개 미국 기업이 제재 대상에 포함됨

3️⃣ 희토류 통제 강화

  • 사마륨, 디스프로슘, 루테튬 등 희토류 33개 품목에 대해 수출 통제
  • 1차·2차 가공은 국영 대기업에 한정

💡 희토류는 반도체, 군수산업 등 전략 핵심 자원입니다. 이는 미국 공급망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치입니다.


시장 반응과 전망

경제성장 영향

  • 직접적인 성장 둔화는 제한적이나, 대미 제재 장기화 + 내수심리 위축은 하방 압력
  • 일부 중국 증권사는 생산자물가가 최대 -3.2%p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

기업 대응

  • 중국 기업은 다음과 같이 대응:
    • 해외 생산기지 재배치
    • 미국 바이어와 관세 분담 협의
    • 유럽·인도 등 신시장 개척
    • 일부는 “저관세 지역으로의 이전을 한 달 이내 실행할 준비 완료”

미국의 반응과 정치적 의도

  •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총 145% 관세율 부과
  • 동맹국과의 협력 확대 및 상호관세 90일 유예
  •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의 환율조작 가능성 경고
  • 실제로 위안화는 7.2위안/달러 선을 넘으며, 1.5년만에 최저치 기록

🎯 미국은 자국 내 경기침체와 정치적 압박을 막기 위한 단기 강경책을 사용 중입니다. 2026년 중간선거를 의식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중국의 향후 전략: ‘투트랙 대응’

중국은 보복은 하되 협상의 문은 열어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1. 경기부양 가속화

  • 통화정책: 지급준비율 인하, 금리 추가 인하 예상
  • 재정정책: 초장기 국채 발행, 지방채 확대, 재정적자 확대
  • 피해 산업 직접 지원 및 자본시장 안정 정책 추진

2. 외교 및 무역 다변화

  • 주변국 및 ASEAN, BRICS 등과 경제공동체 구축 강화
  • 유럽(EU)과의 통상협력 강화 회담 진행 중
  • 일대일로 전략과 연계해 미국 의존도 탈피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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